어제 오후, 대설 주의보를 알리는 문자가 폰에 떴을 때, '뭔 눈?' 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햇살이 쨍 했습니다.
밤이 되자 정말로 눈이 -- 짧은 시간에 꽤 많은 눈이-- 소복이 내렸어요.
첫 눈인데 나가서 맞이해야죠 ㅎ
나가다 다시 돌아와 카메라도 챙겼죠.
밤에 찍는 눈 사진은 처음인듯..
하늘에는 보름달이 구름이랑 숨바꼭질 하고 있고
눈 위에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바쁜데
아파트 단지를 돌며 저는 눈 덕에 카메라랑 데이트 했네요.
음... 데이트 결과는 ...
데이트 결과는...
셔터 속도가 무~지하게 느려져 포커스가 나간게 많더라구요.
삼각대가 필요했던건지... ISO를 더 올렸어야 했던건지...
카메라에 대한 이해와 인내가 더 필요한 거겠죠.
아침에 다시 나가 보니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오리(?)가 있네요. 처음보는 거라 올려봅니다.
어느덧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겨울 한가운데 입니다.
이사온 동네에는 탄천보다 몇 배는 작은 꼬마 냇물이 흐르는데 며칠 전 꽁꽁 얼었더라구요.
새해에는 덜 아프고, 더 잘 쓰이고, 좀 더 자주 소식 주고 받길 소망해 봅니다.
Happy New Year!
얼음 꾸벅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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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소식 감사합니다. 엄청나게 눈이 와서 교통체증도 아주 심했다고 들었습니다.
눈이 오니 아이들이 나와서 눈사람을 만들었군요. 밤에 나가게 허락해준 부모님들이 고맙네요.
눈오리가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진 듯 합니다. 배경이 흐려서 더 그렇게 보이나요? 암튼 신기합니다.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눈오리 만들어 볼게요 :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