몇일전 비가 오던날 아침에 잠시 비가 멈추었을때 몇장 찍었었는데,
피사체에 가까이 다가 갈수록 아웃포커싱이 잘 되고, 물론 렌즈의 Minimum Focal Distance 를 염두에 두고,
조리개를 최대 개방해야 된다고 생각 했었는데, 의외로 저의 135 mm 망원 단렌즈는 F값에 상관 않고 심도가 얕아
피사체에 가까이 다가 갈수록 아웃포커싱이 잘 됩니다. 촬영거리와 F 값에 해당하는 심도의 강약만 알면 되는듯 합니다.
피사체를 찍는 촬영거리에 따라서 Out-focusing 이 달라지는 것을 관찰 했습니다.
조리개값은 그런데로 낮은 수치인 f/5 입니다. 135 mm 망원렌즈를 사용했습니다.
피사체에서 4 feet 정도 떨어진 곳에서 찍었습니다.
뒷배경이 희미하게 나왔어도 무엇인지 알아 볼수 있습니다.
f/5 1/640 sec ISO 400
이번에는 피사체 쪽으로 한 걸음 성큼 다가 갔더니 심도가 더 얕아져서 뒷 배경이 Bokeh 가 되어 날라갔습니다.
f/5 1/800 sec ISO 400
그전에 썻던 17 ~50mm 표준 줌렌즈에서는 50 mm 에서 조리개 최대개방 f/2.8 로 보케가 아주 잘 만들어 졌었습니다.
위의 두 사진은 촛점거리가 긴 렌즈 (135 mm) , 비교적 낮은 조리개값 (f/5), 배경은 멀리있고, 피사체는 가까이(2') 에 있고, 이렇게 접사를 찍는 조건의 4박자가 맞으니, 아웃포커싱은 예상했던대로 잘되는 군요.
의외로 제 망원렌즈는 조리개를 많이 줄여도 Out-focusing 이 되는것 같아요.. 글쎄 제가 뭘 잘못 이해 했을 수도 있고,
아뭏든 그래요..ㅊㅊ
이날 조리개 값을 서너 Stop 더 올려서 테스트를 해 봤었으면 좋았었을텐데, 아쉽습니다.
대신 지난달에 135 mm Lens 로 찍었던 사진으로 예를 듭니다.
f/11 으로 찍었을때도 배경이 Out-focusing 이 잘 되었어요.. 그 바람에 원근감이 있어서 보기 좋고요.
f/13 으로 찍었을때도 배경이 Out-focusing 이 되었어요. 135 mm Lens

우리가 눈을 가늘게 뜨면 더 잘 보이듯이
조리개 값이 크면 out focusing 이 잘 안 될 줄 알았는데
제 망원렌즈는 피사체에서 가까우면, 조리개 값에 상관없이 out focusing 이 일어납니다.
결론은 조리개값에 상관없이 저의 135 mm 준망원렌즈는 근접촬영을 하면 심도가 얕게 표현되나 봅니다.
반대로 35 mm 이하의 광각렌즈들은 그런 과도한 out focusing 현상은 일어 나지 않을꺼라고 추측해 봅니다.
댓글 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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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담
2021.02.04 09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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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지랑
2021.02.04 19:37
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
오늘 아침 날씨가 참 화사하고 좋군요. 장난삼아서 스프레이로 나뭇가지 하나에 물을 분사하고 촬영했습니다. 혹시나 F/22 로 찍으면 물방울에서 별이 나올까 기대하면서....그러나 꽝! 이었습니다.
근접촬영입니다. 135 mm
조리개를 최소로 좁혀봐도 Out-focusing 은 여전히 생겼습니다. 그리고 f 값이 낮은 경우보다 높은 경우가 배경이 아주아주아주 살짝 더 나타나게 나왔습니다. 뒷배경이 피사체에서 너무 멀어서 비교하기에는 테스트의 조건이 out of Range 였었나봅니다.
f/22 입니다.
f/20 입니다.
f/16
f/10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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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지랑
2021.02.04 20:35
이왕에 카메라를 꺼냈으니 내친김에 이번에는 먼 피사체에 Focus 를 놓고 찍어 봤습니다.
F 값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Out-focusing 없이 사진이 잘 나옵니다. 초점거리 135 mm Lens
f/22 1/160 sec ISO 1000 135 mm
f/3.2 맨앞에 있는 식물이 In_Focus 가 되었습니다. 단지 몇분 차이로 사진을 찍었는데도 하늘의 색깔이 각각 다르게 나오는 군요.
f/3.2 1/5000 sec ISO 400 135 m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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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지랑
2021.02.04 21:08
호담님이 f/2.8 렌즈는 조리개값을 2 스탑을 올린 f/5.6 이 제일 선명하다고 하시니,
마침 제 카메라가 f/2.8 이고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중에 f/5.6 을 Setting 해서 찍은 사진이 있어요.
AF 를 멀리 보이는 까치집에다 놓고 찍었는데, f/5.6 이 선명하고 괞찮게 나온것 같아요. ISO 도 400 정도니 좋네요.
맑고 화사한 날씨라 하늘도 푸릅니다.
f/5.6 입니다.
f/5.6 입니다.
오른쪽에 위치한 소나무잎은 In_Focusing 이 됐는데,
물체와 물체간에 거리감을 넣기위해 먼곳에 Focus를 놓고 In Focus를 일부러 유도하는 사진작가도 있지만, 글쎄요, 저는 아직은 In_Focusing 이 슬쩍 거슬리는 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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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담
2021.02.07 19:39
저도 재미로 해 봤습니다.
85mm 단렌즈로 약 1미터 정도에 있는 꽃을 찍었고 뒷배경은 약 5미터쯤 됩니다.
f/1.4

f/2.8

f/5.6

f/22

이번에는 35mm 단렌즈로 같은 물체를 같은 거리에서 해 봤습니다.
f/1.4

f/2.8

f/5.6

f/16 (이 렌즈는 이게 제일 조인겁니다)

예상대로 망원렌즈가 광각보다 보케가 잘 되네요. 같은 렌즈로도 f 값이 작을수록 잘 되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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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지랑
2021.02.08 04:52
배경이 복잡한 야외에서 인물중심의 사진을 찍으려면, 역시 망원 렌즈에다 작은 f 값이 "갑" 이네요. 가격이 깡패라서 ㅊㅊ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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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지랑
2021.02.08 04:30
Zoom Lens 를 쓸때는 초점거리에 따라서 화각이 변화하는것이 그냥 간단한 이치로 보였었는데,
단렌즈로 바꾸어서 찍으니 렌즈에 따른 화각의 변화에 신경이 곤두서게 되었습니다.
렌즈의 Focal Length 에 따라서 outfocusing 이 일어나는게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.
가지고 있는 단렌즈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좋은 구도를 잡을수가 있어서, 이것저것 변화를 주어서 테스트를 해 보면서 차츰차츰 알아가는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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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지랑님의 실험정신은 정말 대단합니다. 감사 드립니다.
렌즈 수업에서 배웠듯이 망원렌즈가 광각보다 out focusing 이 잘 됩니다. 그리고 초점이 맞은 물체와 가까울 수록 잘 되고요.
135mm 렌즈로 같은 장면을 f 값을 크게 바꾸며 찍어 보세요.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. 이미 다른 요소들로 충분히 out focusing 이 된 상태라면 큰 차이가 없겠지만요.
그리고 실눈을 뜨면 선명하다는 어지랑님의 이론에는 이견이 있습니.
아마도 눈꺼풀이 눈알을 눌러서 안구의 모양이 조금 바뀌어 생기는 현상 같습니다.
렌즈의 경우는 최대개방 f-number 보다 2 stop 조였을때 가장 선명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예를 들면 f/2.8 렌즈는 f/5.6 이 제일 선명하다고 합니다.